이두호 화백은 이날 ‘이두호의 만화인생 40년’이라는 주제로 만화가를 꿈꾸는 청소년과 만화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특강을 했다.
이 화백은 바지저고리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중학교 2학년 때 그린 ‘피리를 불어라’를 시작으로 40년 넘게 만화를 그려오면서 향토색 짙은 그림과 정겨운 토속어로 민초들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음은 물론 만화에 한국의 혼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인 이 화백은 한국만화문학상, SICAF2004 코믹어워드 대상을 수상했고, 대표작으로는 ‘암행어사 허풍대’ ‘바람소리’ ‘머털도사시리즈’ ‘장독대’ ‘덩더꿍’ ‘임꺽정’ ‘객주’ 등이 있다.
또 최근에 펴낸 ‘무식하면 용감하다’(행복한만화가게 펴냄)에는 만화팬들이 궁금해 할 자신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담으면서 40년 만화인생을 정리한 바 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