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일부주민들의 반대로 울릉리조트대아호텔의 준공식 취소됨에도 불구,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릉리조트대아호텔측은 “이달 26일 준공식을 개최 하려했던 최신, 첨단 시설을 갖춘 울릉리조트대아호텔의 준공식을 일부 주민들의 반대와 음해 등으로 인해 취소한다”는 내용을 공문과 인터넷울릉군홈페이지 통해 21일 밝혔다.
리조트호텔측은 공문과 울릉군청인터넷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울릉리조트 대아호텔의 준공에 즈음해 지역원로와 기관단체장, 유지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져 초청장인쇄, 선물 및 식사를 준비해 조촐하게 준공식을 올리려 했으나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취소 이유에 대해 “당호텔을 유치했다는 이유로 지역대표인 군수가 일부지역주민에게 폭언 등 수모를 당하고 당 호텔의 지역개발 의지를 음해하는 일부 주민들의 계획적인 집회 준비 등으로 인해 준공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가 사실이라면 울릉도의 선진관광은 물 건너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 여객선선사인 대아고속이 총 예산 200억원을 들여 울릉읍 사동리 새각단관광지구내에 리조트 13동(2층), 호텔 1동을 준공했다.
이태리원목으로 외곡풍 고급리조트 13동과 1천여평의 대지위에 최신조명, 음향 시설과 야외영화관 등을 갖춘 야외무대와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만든 수영장, 세미골프연습장, 산책로, 최신시설에 1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 시설 등을 갖춘 장기휴양시설인 현대식 3층 호텔을 준공하고 28일 준공식을 열 계획이었다.
대아호텔과 리조트시설이 들어선 사동새각단 관광지구는 울릉군이 울릉도의 고급숙박, 쾌적한 휴식공간확보를 위해 10년 전부터 이 같은 시설을 지으려고 노력했으나 사업주체인 대아측이 사업성을 이유로 미뤄오다가 최근에 이 같은 시설을 완공했다.
이에 대해 일부 영세업자들이 이 같은 행동으로 준공식을 거행할 수 없다면 울릉도의 숙박시설은 호텔급의 고급시설을 유치하기 힘들 뿐 아니라 따라서 울릉도의 선진 관광은 기대하기 힘들고 나태와 낙후성을 면치 못한다는 비난이다.
대아측에서 여객선을 이용 호텔에 손님을 유치한다는 일부여론과 가진자의 횡포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지만 울릉도에 최적한 휴식공간을 위해 최신호텔과 편의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이에 따라 관광이 고급화 되면 무리하게 사람들을 수용하거나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무조건 반대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공생공존 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모색하고 울릉군도 개인업체들의 일이라 한 발짝 물러설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