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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곡초교 권오성군 인터뷰

김정호기자
등록일 2006-05-31 19:11 게재일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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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잘 지키는 분이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초등학생이 바라보는 어른들의 선거는 어떤 모습일까?

5.31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포철지곡초등학교 6학년 권오성(12)군은 어른들의 선거에 대한 작은 소망한가지를 밝혔다.

바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당선되기를 바란다는 것.

현재 6학년 2반의 반장인 권군은 기초의원과 시장, 도지사 선거에 나온 후보들이 부르짖는 공약이 정말 후보들 말 대로 잘 지켜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권군은 “어른들이 약속을 잘 지켜야 이걸 바라보는 어린이들도 약속을 잘 지킬 것 아니냐” 며 “전교어린이회장이나 반장 선거에서 나오는 ‘공약’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어른들이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우리도 배울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권군은 “우리가 사는 도시와 도 그리고 각 지역을 위해 욕심 없이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는 말을 평소 아버지(권영호.38.포스코 근무)로부터 들었다”며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군은 “전교어린이회장을 뽑거나 지역 대표, 시 대표를 뽑는 것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인 만큼 어른들의 올바로 선택해야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것 아니냐”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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