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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 3점포 … 삼성, 두산에 3-2 승리

연합뉴스
등록일 2007-07-26 21:55 게재일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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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심정수(32·삼성)가 회심의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35)의 선발 연승행진을 ‘11’에서 끊었다.


심정수는 25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7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0-2로 뒤지던 4회 1사 1,2루에서 리오스의 초구 몸쪽 높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그대로 퍼올려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19호 대포로 심정수는 2005년 28개의 아치를 그린 이후 2년 만에 생애 8번째 20홈런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심정수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6이닝 동안 2점(1자책점)으로 두산 타선을 잘 막은 선발 전병호를 내리고 권오원(7회)-권혁(7회)-오승환(9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을 가동, 3-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낚았다.


5월8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 11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리오스는 그 사이 삼성전 4연승을 올리는 등 무패 가도를 달렸지만 공교롭게도 삼성 심정수의 한 방에 무릎을 꿇고 연승 행진을 접었다. 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날 3회까지 이어오던 27이닝 무실점 기록도 깨졌다.


두산은 2회 선두 김동주의 좌선상 2루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에서 안경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민병헌의 내야 땅볼 때 최준석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3회 이후 삼성 계투진에 막혀 3안타에 묶이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끝에 역전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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