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지역 원룸서 <br />사망시간 오래 지난 <br />20·30·40대 주검 발견<br /><br />
2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원룸에서 A씨(45), B씨(27·여), C씨(34·여) 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일 전부터 B씨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실종신고를 접수, 거주지 주변을 탐색하던 중 사건현장 주변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의심해 현장에 진입한 결과 A씨 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내부에서는 연탄, 수면제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당시 시신상태를 토대로 숨을 거둔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간의 관계, 사망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과수 감식 여부는 조사를 진행한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