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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 `일등공신` 김필상 소장·전종호 팀장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6-16 02:01 게재일 2017-06-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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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상 소장, 전종호 팀장
▲ 김필상 소장, 전종호 팀장

“본격적인 사과 출하 때마다 2주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김필상(54)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과 전종호(51) 관리팀장은 최근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36억 원을 확보한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서면평가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 성장여건, 지자체 의지 및 계획의 적정성, 현대화와 연계한 운영개선 등 꼼꼼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현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농산물 거래 중 82%를 차지하는 사과 거래량에 비해 시설이 노후화됐고, 선별 등 필수 시설도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은 공모사업에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국공영도매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사업비 336억 원을 들여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거래동 2곳의 개·보수와 함께 거래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추가 시설엔 3만5천㎡ 부지에 건물 1만3천700㎡이다. 경매장과 선별장, 저온저장고, 휴게편의시설, 주차장 등도 포함된다. 기존 거래동도 50여억 원을 들여 지붕과 기계시설 등을 교체한다. 시설현대화 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김 소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설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금까지 사과 출하가 몰리는 시기에 열흘 이상 대기하던 농민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이라며 “사과특화도매시장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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