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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복지허브화 2년 연속 1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7-03-30 02:01 게재일 2017-03-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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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139곳 중 58곳 맞춤형 복지팀 설치 완료<bR>전국 평균 2배… 6만1천여 명에 기초수급 등 혜택

대구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2016년부터 3년에 걸쳐 시·군·구 중심의 공공복지전달체계를 읍·면·동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수성구 범물1동과 달서구 월성2동을 복지허브화 시범동으로 사업을 시작해 전체 139개 읍면동 중 58곳에 대해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하여 맞춤형 복지팀 설치를 9월말 완료했다.

전국 평균 설치율 21%의 두 배 수준인 42%로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맞춤형 복지팀 설치 실적에서 전국 1위로 `가`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이후 방문상담과 사각지대 발굴이 활발히 이뤄져 2016년 동절기 집중 조사 기간 동안 9만8천745명을 찾아 6만1천860명에게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 민간후원 연결 등 지원이 이뤄져 전년도 실적의 두 배 수준인 197%의 성과를 올렸다.

또 3천여가구에 대해 신규로 사례관리를 실시했으며, 12억원 정도의 민간자원을 발굴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복지허브화 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혀가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총 112개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수행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설치율 76%를 기록하게 된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융합하는 대구형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인 `동의보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선도 도시 구축이라는 대구시의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99개 읍면동에 보급 예정인 맞춤형 복지팀의 방문 차량 중 98대를 전기차로 보급할 계획이다.

정남수 보건복지국장은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복지 전달체계의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대구시가 2년 연속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둔 만큼 대구만의 특화된 복지허브화 사업을 통해 내실을 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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