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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찰, 상금 1천만원 장학금 기부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1-23 02:01 게재일 2017-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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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걸 경사 `LG 의인상` 받아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었던 안동경찰서 이태걸 경사<사진 가운데>가 `LG 의인상`에 선정돼 받은 시상금 1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20일 오후 이 경사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시상금 전액을 안동시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경사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1천만 원과 표창장을 받았다.

이 경사는 지난해 12월 27일 4시 10분께 안동댐 영락교 위에서 떨어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쳤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부터 `LG 의인상`을 제정해 현재까지 28명에게 수여했다.

이 경사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무엇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부 결정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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