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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당원 70%대 30% 신인·여성·장애인 `10% 가산점`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1-08 02:01 게재일 2016-0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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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룰 사실상 확정<bR>장관 출신 신인에 포함 안돼

새누리당이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공천과 관련, 당내 후보 경선에서 일반국민과 당원의 여론조사 참여 비율을 70%대 30%로 잠정 결정했다. 또 장관 출신 후보는 가산점을 받는 정치 신인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20대 총선 공천에서 19대 현역 의원이 당론과 위배되는 행위를 한 것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반영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신인과 여성 등에게 부여하는 가산점제도 채택됐다. 이에 따라, 정치 신인과 여성·장애인에게 일괄적으로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역 여성 의원들도 여성 가점 10%를 받을 수 있다. 중복 가점도 허용됐다. 여성이면서 신인 또는 여성이면서 장애인이라면 20%의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논란이 있었던 정치 신인의 범위와 관련, 장관 출신 인사는 신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진박` 논란의 다른 축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정치 신인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신인의 범위를 두고 논쟁을 하면 끝이 없기 때문에 상직적으로 장관직에 한정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장을 중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 광역단체장은 감점 20%, 기초의원 출신은 감점 10%로 사실상 채택됐다.

하지만 논란이 첨예했던 결선투표에서의 신인 가산점에 대해서는 공천특위와 지도부의 합의가 불발됐다. 공천특위는 1차 경선 때의 가산점을 결선투표에서도 고스란히 반영하는 안, 결선투표에서는 가산점을 주지 않는 안, 첫 가산점의 절반만 결선투표에서 반영하는 안 등 3가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 같은 의제들을 8일 의총에서 논의하고 최종 당론으로 추인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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