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2층 오피스텔 건립
대구 중구에 따르면 지난 8월 호텔 소유권을 사들인 로얄이앤씨㈜가 금호호텔 건물 철거 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2016년 5월 말에 철거를 마무리한다.
철거 부지에는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946년에 걸립된 금호호텔은 69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금호호텔은 처음에 5층 규모로 건립됐고 지난 1982년 12월 대형 화재로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986년 지하 2층에 지상 19층 규모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지역 명소로 자리잡는 듯했으나, 지난 1993년 대구 호텔업계 최초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