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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울렛·콘도·오피스텔 등 들어서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5-09-14 02:01 게재일 2015-09-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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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설로 채워지나
두호동 마리나 조성 사업에 포항시가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쇼핑센터를 비롯해 어떤 시설들이 조성될 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11일 포항시는 시설배치도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100% 사업자의 계획일뿐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환경과 공익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앞으로 도시계획과 등의 부서와 협의를 거쳐 확정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아직 가상에 불과한 도상 계획을 상상하면 부산 해운대의 동백섬 입구에 지난해 문을 연 `더베이 101`(the bay 101)이 적당하다. 최근 `부산에서 가장 핫한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은 최신식 퍼블릭 마리나 시설과 클럽하우스, 다양한 외식공간과 문화공간, 해양레저장비 쇼핑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포항 두호 마리나항은 이 보다 큰 규모로서 기본 및 기능시설은 방파제와 마리나시설이 3만1천497㎡(14.3%) 등 8만707㎡(36.7%)이다. 나머지 13만9천293㎡(63.7%)는 사업자의 손익을 결정하는 서비스 편의시설로서 관심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쇼핑센터와 주차장 등 편익시설 5만2천666㎡(24.0%), 숙박시설 등 휴게시설 1만2천649㎡(5.7%), 오피스텔 1만4천178㎡(6.4%), 주거시설 2만6천331㎡(12.0%)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쇼핑센터의 경우 사업자와 포항시는 여러 논란에 대해 명품 아울렛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대형의 규모가 될 경우 인접한 롯데마트의 사업 반려 조치와 비교해 포항시 행정의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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