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 주민 설명회 <BR>지오투어리즘 활용 동해안권 관광활성화 추진
포항 송라 내연산계곡 등 5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포항시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과 지역단체·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한 2014년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경북도가 동해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27억4천만원으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는 본 사업에 앞서 지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공모당선으로 포항 연일 달전 주상절리, 호미곶 구룡소·해안단구, 송라 내연산계곡, 두호 화석산지 등 5개소에 대해 5억9천만원(국비 5억3천100만원, 시비 5,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이날 경북대학교 장윤득 교수는 지역민들에게 생소한 지질공원의 개념과 지질공원 등재의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지질공원이 규제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서울-포항 KTX개통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지역 특산물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이점식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우리지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올 모태가 될 것”이라며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넘어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지질공원 등재까지 경북대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오투어리즘= 지오투어리즘은 지질공원(Geopark)과 관광(Toursim)의 합성어로, 지질공원을 기반으로 기타의 자연 경관과 인문 사회적 특성(역사, 문화, 고고 등)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뜻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