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사진>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나선다고 소속사 ㈜봄여름가을겨울이 25일 밝혔다.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의 쾌유를 기원하고자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아들과 함께 25일 출국해 33일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 중 하나인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보스텔라로 향하는 총 800㎞에 이르는 길이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이다.
소속사는 “김종진 부자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단출한 배낭 하나씩을 메고 떠난다”며 “한 달여간 순례길을 걸어 산티아고에 도착해 그곳 성당 기둥을 만지며 기도하면 바람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 부자는 전태관 씨의 쾌유라는 소원 하나를 마음에 품고 떠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