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우인터·포스코건설 `미얀마호텔` 공동 건립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5-13 02:01 게재일 2014-05-13 11면
스크랩버튼
2억2천만 달러 사업규모 2개동 착공식<BR>부지 최대 70년간 임차운영 후 반납 방식
▲ 미얀마 호텔 착공식 광경. 맨왼쪽이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왼쪽 네번째가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대우인터내셔널은 12일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서 포스코건설, 호텔롯데,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미얀마호텔착공식을 개최했다.

호텔 착공식에는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과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등 사업관계자와 한-미얀마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된 미얀마 호텔은 미얀마 중심부에 위치한 인야(INYA)호수 인접 부지 내 15층 규모(총 346실) 럭셔리 호텔 1동과 29층 규모(총 315실)의 롱스테이 호텔 1동 등 총 2개 동을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대규모 호텔 인프라 조성사업에 프로젝트 입찰단계부터 토지사용 허가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주관사로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2억 2천만 달러이며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호텔 및 레지던스의 운영은 호텔롯데가 맡고 대우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사업은 미얀마 정부로부터 양곤의 인야(INYA)호수에 인접한 부지를 최대 70년간 임차해 운영 후 반납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되며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 미얀마 양곤에 건립할 미얀마호텔 조감도. <br /><br />/포스코건설 제공
▲ 미얀마 양곤에 건립할 미얀마호텔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대우인터내셔널은 과거 대우그룹시절 베트남 최대 호텔인 하노이 대우호텔을 비롯해 중국, 불가리아, 알제리 등 해외 각지에서 호텔사업을 운영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사장은 “이번 미얀마 호텔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이 1985년 국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후 국내 최고 종합무역투자회사로 도약하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해외무역 및 자원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개발도상 국가 내 전략적 투자선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1985년 국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후 지난해 6월부터 가스전 상업 생산을 개시했고, 탐사권을 갖고 있는 미얀마 AD-7 심해광구에 대해 호주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Woodside)사와 투자유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