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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 위드 러브`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4-05 00:05 게재일 2013-04-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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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디 앨런, 환상과 일탈 가득한 도시를 그리다
유럽 여러 도시를 돌며 영화를 찍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이 이번엔 로마를 스크린에 담았다. 우디 앨런 감독의 눈에 비친 로마는 사랑과 환상, 일탈이 가득한 곳이었던 듯하다.

여행을 하다 낭만적인 사랑에 빠지거나 좋아했던 스타를 우연히 만나거나 친구의 친구와 바람을 피우거나 평범했던 소시민이 갑자기 벼락 스타가 된다거나 하는 환상적인 일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곳 말이다.

우디 앨런은 “도시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인, 세상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내기엔 너무 굉장한 곳이 바로 로마”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로마에서 받은 풍부한 영감을 감독은 4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오랜만에 직접 출연해 보여주는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도 정겹다.

18일 개봉. 상영시간 111분. 청소년관람불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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