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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선투표용지 10일부터 인쇄…야권 단일화 일정 영향 줄 듯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11-19 19:55 게재일 2012-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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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19 대선 투표용지를 다음 달 10일부터 인쇄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4일 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투표용지 내용을 통일해 투표 공정성 확보와 무효표 발생 최소화를 하기 위해 인쇄 시기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표용지 인쇄 시점은 시·군·구 위원회별로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내용은 통일된다”며 “예를 들어 어떤 구 선관위에서 12월12일에 투표용지를 인쇄하더라도 내용은 10일 결정된 것으로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예비후보가 오는 25~26일 후보 등록 기간에 등록을 하면 후보마다 기호가 정해져 27일 이후 사퇴를 하더라도 투표용지에 기호와 이름이 인쇄된다. 다만 인쇄시작 전날까지 후보사퇴를 선관위에 신고하면 기호와 이름 옆에 해당 후보가 사퇴했음을 알리는 표시가 추가된다.

부재자 투표용지는 다음 달 2일까지, 본 투표용지는 다음 달 9일까지 신고가 접수되는 부분에 한해 사퇴 표시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시점이 애초 목표로 한 후보등록일을 넘겨 내달 9일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제18대 대선 D-30일인 19일부터 선거일인 12월19일까지 정당은 당원을 대상으로 당원집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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