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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처럼 화사한 봄의 여인 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2-22 21:53 게재일 2012-02-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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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
올 봄엔 결점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와 여성스러우면서도 과감한 블러셔를 강조한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에 핑크와 바이올렛, 크리미한 페일 컬러 제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고은주 웨딩 라헬 메이크업 팀장은 “여성들의 메이크업이 간편해지면서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며 “윤광 피부와 물광 피부 등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강조했던 2011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결점 없는 피부 표현과 치크에만 컬러를 입히는 과감한 블러셔 사용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이크업 전 수분크림으로 촉촉하게

피부색과 어울리게 파운데이션 터치

은은한 홍조의 블러셔로 마무리해야

◆결점 없이 투명한 피부 표현 `리얼 스킨 메이크업`

올해에는 `내추럴 메이크업`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연스러움`의 정도가 조금 더 세심해질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는 “단순히 매끈해 보이는 피부 결이 아닌, 피부 속부터 광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피부 표현이 유행될 것”이라며 “자신의 피부색과 어울리는 가벼운 질감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정돈하고 은은한 홍조를 띤 블러셔 등의 컬러 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하는 정도의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룰 예정이다”라고 내다봤다.

자연스럽고 매끈한 피부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베이스 메이크업 전 수분크림을 반드시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정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크림은 다음 단계 메이크업 제품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고 잘 밀착될 수 있도록 도와 결점 커버 메이크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크림을 바른 뒤에는 프라이머로 피부 결을 매끈하게 하고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매트하고 무거워 보이는 파운데이션보다는 가볍고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소량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터를 T존과 코 끝, 입술 윗 중앙에 살짝 바르면 결정을 완벽히 감추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올해에는 아이 메이크업에 힘이 빠지고, 양 볼을 강조하는 컬러 메이크업도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라벤더 핑크와 스위트 피치, 오렌지 등 은은한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하는 블러셔 메이크업이 바로 올해 주목받을 컬러라는 것. 눈매는 스킨 톤과 비슷한 컬러의 아이 섀도를, 눈썹은 길고 풍성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마스카라로 간단하게 마무리 한다.

여기에 핑크와 라벤더 핑크, 바이올렛, 피치 등 화사한 봄 컬러를 2~3번 양 볼에 덧발라 밋밋한 얼굴에 포인트를 준다.

립은 자연스러운 컬러의 핑크 틴트나 입술 색과 비슷한 컬러의 핑크 립스틱을 활용하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메이크업 트렌드 컬러는 `핑크, 오렌지, 애프리콧`

화사한 봄이 느껴지는 여성을 완성해줄 메이크업 트렌드 컬러는 `핑크, 오렌지, 애프리콧`이다.

사랑스러운 핑크, 상큼한 오렌지, 여성미를 극대화시켜주는 우아한 애프리콧 이 세 컬러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먼저 핑크는 매년 봄마다 빠질 수 없는 컬러인데, 피부에 노란 기가 도는 아시아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다.

핑크 컬러 메이크업은 베이스 단계에서 피부톤을 밝게 연출해주고 아이와 치크, 립을 붉은 기가 돌지 않는 핑크 컬러로 물들여주면 좋다.

이러한 핑크 컬러 메이크업인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 표현에 핑크 섀도우, 립스틱만으로도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완성했다면 눈썹은 밝은 컬러로 그려주고, 핑크빛 섀도우는 눈두덩이 전체에 반원을 그리듯 둥글게 펴바른다. 포인트는 활짝 핀 꽃처럼 흐드러지게, 넓게 펴서 바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블랙젤 라이너를 브러시로 속눈썹 사이사이, 자신의 눈 라인에 맞게 그려준다.

언더라인은 글로시한 핑크 섀도우 그 위에 은은한 펄 섀도우로, 치크는 연핑크로 볼 중앙을 둥글려서 발라주고 입술은 인디언 핑크로 촉촉하게 마무리하면 핑크 빛 메이크업 완성이다.

그 다음은 오렌지 메이크업. 오렌지 메이크업은 촉촉한 베이스를 한 상태에서 윤기만 살릴 수 있도록, 파우더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피부의 광을 다운 시켜서 매끄러운 피부결을 연출해준다. 섀도우는 오렌지와 브라운을 믹스하면 여성스럽고 청순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양 볼은 크림 제형의 볼터치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 터치해주고,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포인트에 집중해준다. 입술은 붉고 매트한 오렌지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 안쪽부터 그라데이션 효과를 더해주면 좋다.

애프리콧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고, 화사함은 지키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살구색에 가까운 색인 애프리콧 색상은 어떤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해도 그 컨셉에 맞게 잘 어울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애프리콧으로는 립 메이크업만 완성해도 피부톤을 한층 밝고, 깨끗하게 연출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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