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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그만 겁내자고 생각했죠”

연합뉴스
등록일 2012-01-18 21:05 게재일 2012-01-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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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SBS `도롱뇽도사와…` 시트콤 도전

개성파 배우 오달수가 27일부터 SBS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의 안방극장 도전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 이후 3년 만이며 시트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달수는 “`드림` 이후 TV 활동을 못하고 있었다”며 “요즘에 재미있는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해서 TV를 그만 겁내고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해 온 그는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설거지도 하고 딴 일도 보는데 이런 환경에서 내가 과연 시청자들을 확 끌 힘이나 마력이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는 불 끄면 끝날 때까지 앉아계셔야 하니까 그냥 받아들이지만 TV는 매력이 없으면 채널이 바로 돌아가잖아요. 그런 데서 겁이 났어요. 돌려 버리면 골치 아프니까.”

그는 이렇게 생각하는 내 욕심이 과한가라고 자문하며 “일단 선택한 이상 다 벗고 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은 좀도둑 선달과 원삼이 우연히 도롱뇽도사를 사칭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오달수는 타고난 언변술사이자 `잔머리 천재`인 사기꾼 선달로 분해 가짜 도롱뇽도사를 연기한다.

그는 “여러 작품을 봤는데 이게 제일 잘 맞았고 인연이 닿았던 것 같다”며 “시놉시스가 기발했다. 이 정도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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