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낙동강 어원의 발생지이자 낙동강 700리 본류의 시작지점이며 낙동강 제1경 `경천대`가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자전거와 승마, 수상레저를 비롯한 각종 레저스포츠와 문화, 농업, 생태가 하나로 묶인 융복합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미 낙동강변에 자리잡은 자전거박물관과 자전거길, 국제규격의 승마장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2개의 보와 낙동강 新나루(회상나루) 등을 통해 뱃길이 열리면서 이곳 역시 수상레저의 천국으로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주 낙동강은 영남 제1의 물류기지였던 낙동나루를 비롯해 토진나루, 강창나루, 회상나루 등 10여개의나루터가 있다. 또 낙동강은 옛 선비들의 시회(詩會)의 공간으로 1196년 백운 이규보의 낙강범주유(江泛舟遊)를 비롯해 600여년에 걸쳐 시회가 열렸으며 지금까지도 그 맥이 이어져오고 있다.
상주시는 이러한 낙동강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하는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 낙동강변에는 농업에 대한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국립 농업생명미래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상주시는 지난 6월25일 국제슬로시티(cittaslow)로 지정받은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는 협약을 통해 낙동강권의 종합적인 관광개발계획의 수립과 더불어 하우스보트, 바이크텔, 체재형 주말농장(Green Stay)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천대와 상주보 일대를 거점으로 新낙동강시대의 관광 유토피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개최지로 대구·경북이 최종확정 된 만큼 그 중심에 있는 상주시가 세계적인 물 산업단지(Water Business Cluster) 유치와 더불어 물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