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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확정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10-05 20:25 게재일 2009-10-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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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항 리우데자네이루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는 3일(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1차 총회에서 강력한 라이벌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를 차례로 따돌리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는 IOC 출범 122년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지구촌 6대륙 중 이제 아프리카가 유일하게 올림픽을 열지 못한 대륙으로 남았다. 이날 1차 투표에서는 마드리드가 28표로 깜짝 1위를 차지했고 리우데자네이루가 26표, 도쿄가 22표인 반면 시카고는 18표에 그쳐 탈락했다.

2차 투표에서는 시카고 지지표가 단연 리우데자네이루로 몰리면서 46표를 얻어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드리드는 29표, 도쿄 20표에 그쳤다.

마지막 결선투표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가 66표를 획득, 32표에 그친 마드리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개최지로 최종 낙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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