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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시즌 개막전 키움에 13대5로 대승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3-22 18:27 게재일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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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개막전에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개막전에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3대 5로 승리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키움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1회초 키움 카디네스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2루에 있던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디아즈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키움의 선두타자 여동욱이 솔로포를 치며 앞서 갔지만, 곧바로 2회말 삼성 김헌곤의 솔로포를 포함해 4점을 득점하며 5대2로 다시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4회말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와 류지혁과 김영웅도 안타를 신고하며 4점을 추가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5회말 투런홈런을 친 삼성 구자욱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5회말 투런홈런을 친 삼성 구자욱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어 5회말 삼성 구자욱의 투런 홈런과 강민호의 2루타,디아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삼성이 13대2로 크게 앞섰다.

구자욱의 홈런으로 삼성은 KBO 첫 번째 팀 7만 7000루타를 달성했다.  이날 두 개의 안타를 추가한 강민호는 개막전 개인 통산 최다안타(20개) 기록을 달성해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키움도 반격을 시작했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무리였다. 7회초 2점과 8회초 1득점만을 만회하며 13대 5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오는 23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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