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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리분지 해담길 및 신령수 가는 길…월간산 추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25 10:06 게재일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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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깃대봉가는 길에 있는 억새 투막집. 2월에 내린 눈으로 지붕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김두한기자 
나리분지~깃대봉가는 길에 있는 억새 투막집. 2월에 내린 눈으로 지붕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도 나리분지 길이 월간 산이 추천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됐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천연기념물 나리분지 숲길을 따라 울릉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소개됐다. 

 나리분지 길 곳곳에는 투막집을 비롯한 주요 국가민속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등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성인봉원시림에는 울릉국화, 섬백리향 같은 희귀식물들이 식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가을 나리분지~신령수가는 길. /김두한 기자 
가을 나리분지~신령수가는 길. /김두한 기자

알봉 둘레길 중간지점에 이르러 깃대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코끼리바위와 송곳봉, 현포마을, 천부마을, 나리분지 등 울릉도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깃대봉에 올랐다 평리마을로 내려가면 가수 이장희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북면 현포리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만난다. 

알봉~깃대봉가는 길. 2월에 내린 눈으로 빚어진 설경이 장관이다. /김두한 기자 
알봉~깃대봉가는 길. 2월에 내린 눈으로 빚어진 설경이 장관이다. /김두한 기자

 생명의 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특히 이곳은 최근 제올레스트 볼 소재를 이용해 길을 새로 조성했다. 

 제올레스트 볼은 발바닥을 자극,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코스는 나리 숲길안내센터~투막집~깃대봉 갈림길~깃대봉~울릉천국아트센터로 이어진다. 거리 5.5km , 소요시간 3시간.  

나리분지~신령수 생명의 숲길에 눈이 쌓여 있다. /김두한 기자 
나리분지~신령수 생명의 숲길에 눈이 쌓여 있다. /김두한 기자

 하지만, 이 코스는 2월에 눈이 많아 일반인들이 걷기는 쉽지 않다. 특히 깃대봉으로는 갈수 없고 평리마을로 내려오는 길도 눈 때문에 미끄러워 장비가 없으면 내려올 수 없다 

나리분지 주변 해담길(둘레길)은 4월 쯤 되야 일반인들이 걸을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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