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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 속 실적기대주 중심 접근 유효

지난 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7% 가량 상승해 2,029Pt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소비지표 호조,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등이 호재로 작용해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또한 미국 제조업지수의 호전, 실적시즌을 앞둔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는 상승을 지속하며 2,050선에 근접했다. 주 중반 FOMC(미 공개시장위원회)에서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고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도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2,010선으로 급락했으나 이후 현대차, 기아차의 미국 판매 실적 개선 등으로 코스피는 2,020선을 회복했다. 주 후반 들면서 삼성전자가 5조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상승세에 제한이 걸리면서 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26p(0.01%) 오른 2,029.03으로 장을 마감했다.4월 주식시장은 지수 상방에 대한 매물 및 수급공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매크로적으로는 다소 둔화 국면, 모멘텀 공백기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지표가 더 이상 서프라이즈를 주기 어렵고, 중국의 지표들은 다소 더 안 좋은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 다만 중국을 비롯해 미국 또한 정책적인 부양을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상승추세가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에 지수가 다시 상방을 뚫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대기 자금 유입은 새롭게 나타날 수 있고, 유동성이 2분기 중에 매크로를 턴어라운드 시키는 모습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시장은 삼성전자에 치우쳐졌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우려는 해소 가능하기에 글로벌 증시 및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우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당분간 지루한 박스권 흐름 속에 1분기 기업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상단 부를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주 시장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를 맞아 종목들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국의 모멘텀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IT업종은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판단되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해야 할 것이다. 최근 실적과 관련해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친 화학업종과 조선업종은 수주 모멘텀을 중심으로 점차 비중을 늘려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독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기에 1분기 실적시즌을 기점으로 순환매 패턴을 예상해볼 수 있다.업종별로 저가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다. 단기적 관점보다는 다소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2012-04-09

모멘텀 부재속 2,020선 기준 박스권 장세 예상

지난 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37% 하락해 2,026Pt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애플의 자사주 매입 기대감과 삼성전자 등 IT업종의 강세로 코스피는 2,040선을 상회했다.하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행히 지난 23일 최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하면서 2,020선을 기준으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지난 주 외국인은 1천70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4천300억 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저가매수세로 유입되며 개인은 7천7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통신, 보험,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철강금속과 화학, 기계 업종들의 약세가 돋보였다.이번 주 시장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고유가의 영향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일부 조정의 흐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지표에서 고유가의 영향이 부분 발견됐으며, 기업실적에도 국제유가의 수준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또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소비관련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의 무역수지와 중국의 PMI(구매자관리지수)제조업 지수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월말 지표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당분간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표가 만족스러운 경우라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2,000선 내외에서 지지선 구축 내지 지루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당분간 시장은 하방 압력 속에서 옆으로 기거나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단 삼성전자가 상승 흐름에서 이탈하지 않는 이상 지수 자체는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당분간 눈치 보기 전략이 필요하다.

2012-03-26

코스피 완만한 상승세 지속 예상

지난 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80% 상승해 2,034pt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둔 기대감, 엔화 약세의 둔화로 인해 코스피는 2,000선을 상회했으며, 주 중반 이후 미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 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연방준비제도가 긍정적인 경기전망을 한 점도 호재로 작용해 코스피는 장중 2,0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기대치에 못한 점을 빌미로 소폭 조정을 보이며, 2,040선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 주 외국인은 8천32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풍부한 유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차익실현에 치중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700억 원, 2천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저가인식이 작용된 은행업종이 5.64%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보험·운수장비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장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느냐 하는 것. 결론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기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판단이며, 이는 미국의 매크로 지표가 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 지난 주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배경도 미국의 소비호조였으며, 이에 탄탄한 소비의 근간에는 주택시장의 회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주에도 미국의 2월 주택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등 선행성 지표들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소폭 둔화되나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시장지수나 매매 지표들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만일 주택지표들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 시장은 안정적 흐름에서 이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고유가와 달러 강세 등 매크로 환경이 꿈틀거리고 있는 상태여서 유동성 장세가 퇴색할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증시 거래량이 급감하는 것도 시장의 이러한 고민을 반영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섹터전략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며, 지금 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IT주들의 경우 가격부담이 우려되는 부분은 시장에 부정적 요인이다.이 때문에 당분간 매크로 가격변수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2-03-19

코스피 2,000선 기준으로 횡보 예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80% 하락해 2,018Pt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7.5%로 하향 조정되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돼 하락 출발했다. 또한 그리스 국채 협상 난항으로 유로존 리스크 재부각되며, 2,000선을 하향 돌파하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하지만 쿼드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기만기일)를 무난히 넘기고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줄어들면서 투자심리는 다시 개선됐으며, 이에 시장은 반등세를 이어가 2,000선을 회복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484억원, 기관은 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1조21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은행, 건설,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이번주 증시는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횡보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시장에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함께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아시아경기 턴어라운드 모멘텀 이라든지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와 같은 내용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1/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유가 및 엔화 등 외생 변수에 대한 불안감은 시장을 우상향으로 끌고가기에 제한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시장은 연초 이후 급등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및 엔화의 약세, 3월 선물/옵션 동기만기 부담 등으로 주식시장은 약 3주가량 기간 조정 패턴을 지속해 왔다.이에 기간 조정을 통해서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금융 장세의 2차 랠리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중국의 전인대 후속조치로 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재정정책이 가동되고, 아시아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강하지 않아서 당분간 답답한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두바이유 가격과 엔 달러 환율 움직임에 따라 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장은 탄력이 떨어진 시장이 답답한 시기이지 하단에 대한 우려를 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을 이용한 트레이딩과 이익전망 상향조정 업종과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2-03-12

추가적인 유동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간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73% 상승해 2,034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국제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로 수출경쟁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1,990선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미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코스피는 다시 2,000선을 회복했다.또한 이탈리아의 성공적인 국채발행, 2차 LTRO 실행 기대감 등도 호재로 작용해 코스피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3월 주식시장은 유동성 랠리에 따른 증시 상승 국면의 연속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난 1월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월별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인 6조2천515억원을 순매수 했고, 2월 들어서도 3조8천468억원을 순매수 했다.전년말부터 강화된 글로벌 유동성 공조와 ECB의 1차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에 이어 2차 LTRO 기대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증거이다.이에 3월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1월과 2월 유동성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012년 1월 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을 유동성 랠리로 정의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통상 유동성 랠리 동안 신흥국 증시 급등과 더불어 국제유가를 포함해 상품가격이 강세를 기록하고 금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더불어 유동성 랠리를 판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는 미 국채 장기물(10년) 금리도 1월은 신흥국 증시 급등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에도 2% 이하의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1월말부터 상승하며 2% 수준을 넘기 시작한 점도 유동성 랠리의 증거가 된다.하지만 2012년 주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유동성 랠리는 2009년 상반기 나타난 유동성 랠리와 달리 실적 장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 경기 상황은 2010년 하반기 나타났던 유동성 랠리 상황보다 더 불리할 것으로 보여진다.그 이유는 우선 2010년 하반기 대비 국제 유가의 절대 수준이 높으며 2012년 신흥국 경기 상황은 이전만 못하다는 점에서다.이렇듯 3월의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리스크가 부각되기 보다는 아직까지 유동성 효과가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며, 조정 시 매수의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2-03-05

2,000선 돌파전 숨고르기 장세예상

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약 0.3% 상승해 1964.83p로 마감했다. 지난 23~24일 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연휴 이후 그리스 국채교환협상 타결 지연으로 디폴트 우려감이 지속되며 수급적인 요인과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등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해 코스피 상승세는 지속됐다. 주 후반 미국 주택지표의 부진과 외국인 매수세 약화로 코스피는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5p(0.39%) 오른 1,964.83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주는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 기조 속에 전 업종 고른 상승폭을 보였으며,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이 연출됐다.이번 주 시장은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 코스피가 1,950선을 넘어서면서 기술적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나 매크로의 약발이 약화되기 시작했고 유럽 쪽에서도 좋은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정의 형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대기 매수세가 풍부한 데다 유럽 쪽에서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점이 조정의 정도를 완만하게 할 전망이다.이번 주에는 연초 최대 이슈인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 만기와 EU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가 저금리로 원활하게 롤오버될 경우 대규모 국채 만기 부담의 첫 관문을 통화했다는 사례를 남기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가중돼 온 유럽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수가 아닐 수 없다.또한 EU 정상회담에서 신재정협약 및 ESM(유로안정화기구) 증액안과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지의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주요 당사국간의 견해 차이를 바로 좁히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일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던 국가들의 변화된 자세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합의점을 도출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2-01-30

美 경기회복세 호재 vs 유럽재정위기 우려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95% 상승해 1,843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독일 경제지표 개선으로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1,870선을 회복했다.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설이 제기됐고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쉽지 않다는 우려로 코스피는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 후반 들어 프랑스 국채발행 금리가 상승하고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북한 영변 핵시설이 폭발했다는 괴소문에 증시가 요동치면서 1,840선으로 주저앉아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4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증권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8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반면 개인은 1조2천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5.25%의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은행 업종은 7.28% 하락했다. 또한, 대선 테마와 관련하여 SNS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으며,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이번 주 증시는 미국의 경기호전, 삼성전자 호실적, 유럽 재정 리스크, 중동의 정정불안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경기와 삼성전자 실적은 긍정적인데 반해 유럽과 중동 변수는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미국의 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까지 번지고 있어 미국의 경기는 시장에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헝가리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한동안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유럽 재정 변수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이렇듯 당분간 시장은 긍정적인 변수와 부정적인 변수 사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이 중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부정적 변수는 그 무게감이 다르기 때문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라 할 수 있다.이에 종목별 단기 대응이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2-01-09

2012년 실적 상향 조정 업종 관심

12월 중 KOSPI지수는 1.18%하락해 1,825.74p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3.2%)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다. 월초 미국 FRB와 ECB, BOE등 5개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소식과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정상회의, 미국 FOMC등 정책 이벤트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약세 흐름을 나타냈고,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도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최근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다소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과 유럽 국채만기 도래가 2012년 1/4분기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기업이익은 지난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 MSCI AC WORLD 12개월 Forwarn EPS 증가율이 10.2%를 기록해 지난 6월(14.9%)이후 둔화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을 감안하면 이익 하향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글로벌 기업이익 수정비율이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익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주식시장의 관심은 2011년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2012년 실적 상향 조정 업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도 유망 업종은 에너지, IT, 중공업, 통신, 건설이다. 최근 이머징 마켓펀드들이 비중을 확대하는 IT, 통신 업종이 수급적인 측면에서 유망하다. 특히 IT 업종은 런던 올림픽과 반도체 업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통신업종은 경기 방어주 성격과 더불어 LTE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 에너지와 중공업(해양 플랜트 중심)은 향후 유가 급등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건설업종은 대선을 앞두고 부양정책 가능성이 크고 리비아 사태 완화로 해외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2012-01-02

연말증시 안정적인 흐름 예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48% 상승해 1,867p에서 마감했다. 지난 19일에는 금융시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코스피는 1,770선을 하회하는 큰 충격이 있었다.그러나 북한 관련 리스크가 시장에 중장기 악재가 되지 못했다는 학습효과로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주 중반 이후 스페인 국채가 예상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행됐고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 등 경제지표 호전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1,860선을 회복했다.지난주 외국인은 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8천4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4천7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이 4%, 통신이 3%씩 각각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번 주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의 단기 공백과 미국 경제지표 호전의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해 연말까지 다소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로 인해 유럽 금융기관의 유동성 경색은 완화되고 파산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고 있기에 유로존 문제는 연말까지 소강 국면으로 봐도 될 듯하다.이번 주에는 미국의 월말 지표 발표가 집중되어 있다. 미국의 거시 지표 호전은 부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심리지수는 고용지표의 개선과 연말 소비시즌과 맞물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연말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며, 다만 유럽 문제가 잠복된 있는 변수이기에 탄력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 연말 증시에 과감한 투자보다는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연말까지는 어떠한 방향성이 결정되기 어려우며, 현 수준에서 소모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연말 배당과 관련된 주식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으며, 기존 보유 주식은 홀딩 후 연말을 맞이하는 것도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12-26

연말까지 소강 국면 전망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86% 하락해 1,839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23개국이 신 재정협약 추진에 합의한 점을 호재로 인식하면서 코스피는 1,900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신 재정협약만으로는 재정위기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 중반 이후에는 미국 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 계획이 나오지 않았고, 독일 총리가 유로안정화기구(ESM) 자금 확충 반대 의사를 밝혔다.또한, 이탈리아 국채 금리상승, 프랑스와 벨기에 합작 금융그룹 덱시아 은행 신용등급 강등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1,820선 아래로 내려갔다. 주 후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반등했으나 반등세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지난주 외국인은 8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1천2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조2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형상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4.2%, 철강금속이 3.9%, 화학이 3.7%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당분간 증시는 소강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연말까지 다소 소모적인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EU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U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은 여전한 가운데, 지난 주말 프랑스 신용등급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 유럽연합(EU) 전 회원국에 대한 신용등급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유로존 문제는 당분간 짊어지고 가야할 시장의 악재라 할 수 있다.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와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감 등은 분명 시장을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재료이나, 시장의 관심이 유럽에 쏠려 있어 이러한 변수들은 시장의 상승 원동력이라기보다는 하락을 방어하는데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난주 EU정상회담 실망감이 시장에 1차 반영되면서 유로존 문제는 약간의 공백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기에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지루한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2011-12-19

유로존 사태 해결 기대감 제한적 반등시도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7.86% 상승해 1,916p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가 증가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IMF 지원 가능성 부각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주 초 상승 출발했다. 이후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로존 재정통합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850선을 회복했으며, 주 후반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6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공조합의로 코스피가 급등해 1,91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3천억원, 기관은 2조5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치중한 개인은 4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및 긴축기조 완화에 따라 철강 등 중국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였다.이번 주에도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유로존을 이끄는 양대 리더인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들은 오는 5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유럽 재정통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이번 주 증시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유로존 사태 해결 기대감에 시장은 제한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해법 도출에 실패하거나 결과물이 시장에서 거론되는 수준에서 그친다면 국내 증시가 전 고점을 뛰어넘는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지난 8월 이후 유로존 위기에 일희일비하던 시장의 흐름은 일단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유로존과 별개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속도가 향후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950선을 단기 저항선으로 설정하고 매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며, IT업종과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 수급에 맞추어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일 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8일 예정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다소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2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지만 아직 매수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이며, 연말 배당 메리트를 고려하면 이 같은 프로그램 매수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011-12-05

변동성 장세 속 종목별 대응이 필요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30% 하락해 1,839p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동안 이탈리아 의회가 경제개혁안을 승인했고 새 내각 출범을 앞두고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가 주요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1,830선으로 주저앉았으며, 일간 등락폭이 40~50P에 달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지난주 외국인은 5천9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세를 중심으로 6천3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가운데 견조한 수급을 보이고 있는 IT부품 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최근 시장은 1,800선과 1,900선을 사이에 두고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뒤늦은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에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이번 주 증시는 우선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23일은 미국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향후 10년간 1조2천억달러의 미국 연방정부 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기로 한 마감시한이다. 여기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관련된 불안감이 다시금 불거질 수 있다.또한 21일로 예정된 프랑스의 국채 입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입찰 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최근 유로존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의 연 7%대 진입 여부는 시장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시장은 이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2011-11-21

1,800~1,900선 박스권 흐름 전망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3.37% 하락해 1,863p에서 마감했다. 유럽재정 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시장은 특히 지난 10일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가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불리던 7%를 돌파하고, 옵션만기일까지 겹치며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94p 급락세를 보였다. 또한,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 허용 역시 지수의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였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 이탈리아 재정 불안 이슈가 어느 정도 해소돼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유럽재정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지난주 외국인은 8천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600억원, 2천3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가운데 내수주 중심의 기관, 외국인 수급이 견조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최근 시장은 1,800선과 1,900선을 사이에 두고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럽 문제 해결이 진전되지 않는 한 유럽 재정위기의 부정적인 영향이 증시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중국이 긴축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 하단 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재료라 할 수 있다.이번 주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속에 기술적 반등이라는 국면으로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변동성을 활용해 철저하게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며, 다소 짧은 배팅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부품주와 중국 긴축완화와 관련된 중국 소비관련주가 투자의 중심이 돼야 할 것이며, 기술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게임주, 엔터주, 의류업종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11-11-14

1,900선 안착여부 확인이 필요한 시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06% 하락해 1,928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급락세를 보인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1,860선까지 조정 양상을 보이던 증시는 주 후반 그리스 국민투표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ECB(유럽중앙은행)에서 전격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지난 금요일 58p 급등하며 1,92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반면 기관은 2천900억원의 순매수를 개인은 6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수급을 살펴보면 1,900선 위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코스닥 IT 부품주의 주간 상승률이 단연 돋보이는 한 주였다.최근 시장은 여러 가지 이벤트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 해프닝, 호주와 ECB의 금리인하, 일본정부 외환시장 개입과 LG전자 유상증자 발표 등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 요소들이 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 이슈가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는 다소 완화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이번 주 증시는 건전한 조정을 받은 증시가 하단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긍정적인 방향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체크해야 할 가장 큰 이벤트는 7일부터 열리는 EU재무장관 회담이다. 이미 EU정상회담, G20정상회담 등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큰 틀에는 합의점을 이뤘으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본 확충 안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이 부분에 대한 성과가 도출돼야만 시장은 추세적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현재 유럽의 재정위기 변수만 제외 하면 시장은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이라든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등 안도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기에 7일 예정된 EU재무장관회담에서의 뚜렷한 결과물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투자전략을 재수립해야 할 것이다.

2011-11-07

단기급등에 따른 상승속도 둔화 예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96% 상승해 1,929p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동안 그리스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 자금이 집행됐으며,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초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 중반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유럽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으며, 중국 총리가 긴축정책 완화 시사 발언을 한 것을 토대로 코스피는 다시 반등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에는 유럽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 유로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하며, 그리스 헤어컷을 50% 수준으로 합의하는 등 유럽 위기 해법이 도출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950선을 뛰어넘었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원의 순매수를 보여 모처럼 증시의 시원한 상승세에 기여했으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900선부터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2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주 후반 철강, 화학업종 중심의 낙폭과대주 상승이 돋보였다.우선 시장은 유럽정상회담으로 재정위기가 단기 봉합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긴축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성 재료는 지난주 상승랠리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지수가 단기에 급등한 탓에 이번 주 증시는 일시 조정내지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탄력을 고려할 때 조정이 오더라도 조정 폭이 크진 않을 것이며, 지난 8, 9월과 같이 급락장을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장은 기술적으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기에 한두 차례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 또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다. EU정상회담으로 우선 큰 틀에는 합의점을 찾았지만 구체적인 대비책이 비공개된 상황이기에 발표된 정책들의 이행여부도 향후 시장의 조정 빌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추격매수나 추가 비중확대 보다는 현금화 후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며, 다소 보수적인 자세로 이번 주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에 이번 주는 EU정상회담에서 도출해낸 결과물의 반작용은 없는지, 이번 주 예정된 G20정상회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유럽 재정위기 이후의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는 없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냉정하게 다시금 시장을 판단하고 다시금 전략을 세우는 한 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10-31

EU정상회담 결과 따른 시장 반응 주목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16% 상승해 1,838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국제공조 강화와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인해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주 중반 독일 메르켈 총리 발언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이후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합의하면서 코스피는 1,850선을 회복했다. 지난 목요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커지면서 1,800선 초반까지 급락했으나, 긴축 안이 통과됐고 카다피 사망으로 인한 건설업종 강세가 겹치면서 1,830선을 회복하며 급등락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25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다소 매도 규모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천8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개인은 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IT업종의 강세 속에 건설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코스닥 테마 중심의 등락이 눈에 띄었다.이번 주는 EU정상회담의 결과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실한 대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할 수 없지만 향후 그리스 구제여부나 은행의 자본 확충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에 시장은 다소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반등 폭이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시장은 다시금 하락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현 상황에서 계속되는 정책 공조들은 어느 정도 실마리 해결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시장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보인다. 하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뉴스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주 초로 예정된 중국-EU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유로존 지원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도 눈여겨 봐야 한다.당분간 시장은 기술적으로 저항대 구간에 진입했기에 눈치 보는 장세로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좁은 박스권에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짧은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중 변동성을 활용해 저가매수에 동참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10-24

기술적으로 저항대 구간에 진입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30% 상승해 1,835p에서 마감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다.이후 슬로바키아의 유럽 재정안정기금 증액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금주 내 재표결을 실시해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는 1,800선을 회복했으며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주 후반 SP가 스페인과 유럽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후 코스피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14일 코스피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1,830선을 회복했다.지난주 외국인은 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800선 부근에서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낙폭을 만회하는 고른 상승 속에 바이오,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다.이번 주 시장은 기술적으로 저항대 구간에 진입했기에 다소 조정 압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3분기 어닝시즌과 맞물려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의 매수세 전향 등은 1,800선을 중심으로 서로 충돌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우선 시장은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황이며, 지난 금요일까지 6일 연속 상승했으며, 지수로는 약 170p 가량 상승했기에 차익매물이 나오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상승 흐름은 다소 느슨할 수 있으며,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과정을 조금 더 이성적으로 따져보며 시장은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유로 정상회담 등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증시 불안감이 극단적으로 커지지는 않을 것이며, 이에 급락세가 연출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흐름은 외국인과 연기금이 수급 주체를 이루고 있으며, 업종 간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실적과 유로존 해결방안, 미국의 경제지표 등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를 빌미삼아 조정 혹은 상승의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눈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냉철하게 판단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10-17

서서히 나타나는 바닥시그널 주목거리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6% 하락해 1,759p에서 마감했다. 연휴 동안 그리스가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디폴트 우려감이 커졌고 미국의 더블딥 우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또 20년 만에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탓에 코스피 낙폭이 확대돼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 유럽 주요 은행들의 자본 확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어 코스피는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지난 목요일 이후 100포인트 가량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8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국가, 기타기관을 중심으로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1,700선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최근 환율수혜와 낙폭과대 인식이 뚜렷한 전기전자 업종이 선전했으며, 이외 업종은 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도 역시 유럽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가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외 유럽 전반적으로 번져가는 위기감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된다. 최근 유럽은행의 자본 확충 계획과 3차 스트레스 테스트 등 관련국들의 재정위기 방안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주지만 이번 주말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만기와 향후 예정된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 등은 시장에 언제든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한 주라 할 수 있다. 10월 중반 이후는 어느 정도 바닥의 시그널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를 했으며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어닝시즌의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현재 시장은 기대치와 눈높이가 낮아졌기에 어닝시즌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요소는 아니며 긍정적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기술적으로도 그간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1,700선이 지지선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당분간은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2011-10-10

1,700선 지지 여부 확인 필요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7.75% 하락해 1,697p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유로재무장관회담이 끝나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으나 SP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FOMC)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했다. 주 중반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FOMC 기대감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1,850선을 회복했지만, 주 후반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환율의 급등세와 맞물려 코스피는 급락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9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조1천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연기금이 3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2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약 14%, 은행이 약 13%, 비금속광물이 약 11%대 하락했으며, 타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코스피 지수가 1년2개월 만에 종가기준 1,700선을 내줬고 최근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 조짐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투자심리마저 극도로 위축되면서 지수의 향후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팽배한 가운데 글로벌 공조와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의구심이 큰 만큼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이번 주 시장은 급락을 멈추고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그동안 1,700~1,900선의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에 1,700선 초반에서의 지지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위기 상황은 글로벌 공조를 단단히 하고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이나 합의점을 도출시킬 수 있다는 점은 1,70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리스크까지 가세해 시장 상황을 예단하기 힘들며,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카드는 각국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2011-09-26

당분간 박스권 매매전략 바람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99% 상승해 1,867p에서 마감했다. 주 초 코스피는 1,800선을 회복했으며, 이후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1,900선 진입이 무산되고 주 후반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조정을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며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지난주 외국인은 모처럼 매수세를 보이며 1조3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천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은 5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8월 중반 폭락시기에 매수된 일부 매물을 차익 실현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화학, 정유주 중심으로 낙폭과대 업종의 상승과 주 후반 엔터테인먼트 업종, 인터넷 업종 및 코스닥 테마업종의 선전이 돋보였다.이번 주는 오바마 미 대통령 연설(8일), 독일 주의회 선거(4일), 그리스 구제 금융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7일)과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지원 논의(5일) 등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8월 증시 붕괴를 딛고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금 반락해 조정추세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금주 발표되는 정책 결과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또 국내에도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목요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한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최근 심리가 시장을 좌우하는 패턴이기에 해외 변수에 주목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중기적인 관점에서 9월 주식시장은 우려감의 절정 구간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지난 8월 주가는 악화된 상황보다 더 많은 추락을 보였으며, 분명 현 상황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른 상황이라 할 수 있다.현재 문제점들은 과거 금융위기 시점에 발생했던 문제들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들이며 새로운 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문제들은 금융권이나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이기에 상당 부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파국보다는 봉합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15일 전후로의 이탈리아 국채 차환 발행 성공과 함께 우려 완화 과정이 뒤따를 것이며, 오바마 미 대통령 연설로부터 20일 예정된 FOMC회의로 연결되는 정책이벤트는 더블딥 공포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돼 당분간은 박스권 매매전략으로 대응하며 주식 보유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