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마을의 역사, 문화유산, 생활 환경 등을 바탕으로 마을박물관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사벌국면 퇴강리 마을회관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퇴강리 지붕 없는 마을박물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마을주민에게 사업의 취지와 계획을 설명한 후 사업을 이끌어 갈 주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공표하는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퇴강리 지붕없는 마을박물관 조성 사업’은 경북도 문화특화마을 육성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사업비 10억5500만원으로 마을박물관을 조성해 인구소멸로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을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구현할 방침이다.
퇴강리 구(舊)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주제 전시관, 주민 교육 공간, 방문객 쉼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을거점박물관’을 조성한다.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장소마다 전시물과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마을곳곳박물관’을 만든다.
전시물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이 직접 박물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운영프로그램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권양희 문화예술과장은 “이 사업은 주민의 참여가 핵심”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세심한 지원으로 퇴강리 마을박물관이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