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인 경산고등학교 학생들이 23일 경상북도교육청 주최로 구미 구미코에서 개최된 ‘제19회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의 기초과학 탐구 부문에서 영예의 최우수상(1학년 성시우, 곽유훈, 전이준)과 우수상·공감상(2학년 김동현, 이승민, 이현서)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지역에서 총 75개 팀이 출전해 기초과학 탐구 부문에는 14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수행한 연구 과정과 결과를 전시하고 포스터를 제작해 현장에서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산고 1학년 ‘3인의 연구실’팀은 철(Fe)에 오염물질들이 흡착되는 특징을 활용해 대자율 측정기로 토양오염을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우수상과 공감상을 받은 2학년 ‘아인뉴터인’팀은 바닷새인 개닛(Ganet)이 먹이를 잡고자 사용하는 최단 시간 경로를 분석하고 구현해 다른 팀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다. 

안승인 교장은 “미래 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은 팀원들이 서로 협력해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여러 상황에 접목하는 연구 과정을 지켜보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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