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체칼스카 교수 요청으로<br/>대학교회 등과 십시일반 모아<br/>난민구호 성금 10만 달러 전달
구호 성금은 ㈔계명1%사랑나누기와 대학교회에서 5만 달러,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동산의료원 선교복지회에서 5만 달러, 총 10만 달러를 마련했다.
이번 성금은 계명대 특임교수인 폴란드 크라쿠프 야기엘로니아 대학교 레나타 체칼스카(Renata Czekalska) 교수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쟁고아들로 힘든 상황을 전하며 구호 요청이 있어 성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전쟁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우크라이나 키예프, 리보프, 하르코프 지역의 고아원으로 몰리고 있다.
이마저도 러시아군의 지속적인 민간 기반시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와 접경지역인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으로 피난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크라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 전쟁 고아들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과 전문 보육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재원을 마련하고 있으며, 많은 유럽국가들이 동참하고 있다.
야첵 폴란드 크라쿠프 시장은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이렇게 도움을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놀랍다”며 “폴란드로 이주해 오는 우크라나이나 난민들 수용이 한계상태에 이르고 있다. 특히 크라쿠프시의 체육관, 쇼핑몰 등을 난민 시설로 이용하고 있어 하루 빨리 난민들을 위한 시설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일상을 회복하고 치유되길 바란다”며 “전쟁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전쟁은 오랜 기간 이룬 모든 것들을 앗아갈 뿐이다. 현재 상황을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