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지역 10개교 CCTV 통합 관제
교육지원청·경찰서와 업무협약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범죄 대응

[상주] 상주시가 지역 내 중학교와 특수학교까지 학교폭력 등에 대한 감시망을 구축했다.

시는 최근 중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상주교육지원청 및 상주경찰서와 CCTV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협약식을 열지 않고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학교와 특수학교 10개교의 CCTV를 관제할 수 있게 됐다.

각 학교에 설치된 93개 CCTV 영상을 상주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화재,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와 사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그동안 교내에 설치된 CCTV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했지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2014년 구축된 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미 29개 지역 초등학교의 CCTV를 감시해 왔다.

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24명(4조 3교대)이 1천600여 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면서 각종 범죄, 재난, 화재 예방 등에 기여해 오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인건비의 50%는 경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포함된 관제대상 학교는 낙동, 낙운, 청리, 내서, 은척, 화동, 화령, 화북, 모서중 등 중학교 9개교와 특수학교인 상희학교 1개교다.

강영석 시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각종 범죄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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