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959가구 중 608가구 일반분양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6월 완공 서대구KTX역
달구벌대로 등 광역교통망 자랑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대구 ‘죽전역 에일린의 뜰’959가구 항공조감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그대로 드러냈던 죽전네거리에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서 주춤하던 청약률을 다시 높일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에 59·74·84·114㎡ 총 95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 분양은 59㎡ 126가구, 74㎡ 122가구, 84A㎡ 8가구, 84B㎡ 342가구, 114㎡ 10가구 등 모두 608가구를 4월중 공개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구도시철도의 핵심라인인 대구철도2호선 죽전역을 직선거리로 약 350m로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죽전네거리에 들어선다.

와룡로, 달구벌대로 인접, 신천대로, 성서, 남대구, 서대구IC 등 대구 전역과 대구 시외 등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교통망을 자랑하며 올해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대구KTX역이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최근 3040세대가 아파트 주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 자녀들이 교통사고나 범죄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북측에 죽전초가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 프리미엄도 누린다.

959가구 대단지인 만큼,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 조경시설이 풍부하고 동간거리가 넓은 등 쾌적함과 개방감을 갖췄다.

약 568평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미세먼지를 비롯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 등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학습공간도 갖추고 있다.

실제 죽전네거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대구의 분양시장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19년 분양한 ‘빌리브스카이’는 공급당시 4만6천292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2019년 청약자수 1위 평균경쟁률 134대 1 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공급한 ‘대구용산자이’는 청약자수 3만948명 평균 청약경쟁률 114.62대 1 로 대구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첫 분양이었던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도 최고 60.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0주택통계연감에 따르면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인 57만4천390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시 주택 보급률 103.3%보다 떨어지는 101.9% 수준이다.

특히 서대구 KTX역은 단순 고속철도역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업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철도가 모두 완공될 경우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사통팔달로 뻗어나가게 되면서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이어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신청사 이전도 큰 개발호재로 작용해 시청이전 발표 이후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를 잇는 와룡로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분양공급이 이뤄졌고, 새로운 대구의 중심이 된다는 기대감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완성된 죽전네거리를 누리면서도 서대구역 개통과 신청사 이전이라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라는 미래가치까지 더해진 완벽한 입지이기 때문에 수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수성구의 범어네거리와 견주는 서대구의 죽전네거리라는 ‘동범서죽’의 말이 생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이번 ‘죽전역 에일린의 뜰’도 죽전네거리의 가장 핵심입지에 분양하는 만큼 수요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낮아진 대구의 청약률을 다시 띄울 단지가 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범어동 1번지, MBC네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