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 8건 신규 지정
경북도,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 8건 신규 지정
  • 이창훈기자
  • 등록일 2021.03.25 20:26
  • 게재일 2021.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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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안동 매정리 마애불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 등 … 도내 문화재 2천200점으로 늘어
경북도가 최근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비롯한 5건을 유형문화재로, 안동 매정리 마애불 등 3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불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조선 후기 작품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은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연합뉴스

경북도는 25일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과 ‘안동 매정리 마애불’등 8건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본존인 아미타불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불상이다. 17세기 말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파(勝湖派)의 조각양식을 보인다.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조선 후기 조각승의 유파와 작품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또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및 복장물 일괄은 주존인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모두 19존으로 구성돼 있다. 지장보살상과 오도전륜대왕상의 복장물에서 수습된 발원문을 통해 169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는 여섯 폭의 비단을 잇대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211㎝, 가로 214㎝ 크기의 불화로,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존격들을 상하 4단으로 층을 나누어 구성됐다. 화면 구성이나 도상 배치, 인물 표현 등 신겸의 기량과 독자적인 화풍을 담고 있는 불화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봉화 각화사 서암 신중도는 세 폭의 비단을 가로로 이어서 화폭을 구성한 세로 127㎝, 가로 109.2㎝ 크기의 불화로,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배치한 제석천룡도의 형식이다. 봉화 각화사 금봉암 아미타불회도는 다섯 폭의 비단을 이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131㎝, 가로 167.5㎝ 크기의 불화다. 사불산화파의 화승에 의해 창출된 새로운 도상과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안동 매정리 마애불은 높이 3m 가량의 자연바위 면에 부조된 마애불상이다. 신라 말∼고려 초의 안동지역 불교미술 상황을 보여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이날 문화재 지정으로 경북의 문화재는 총 2천200점(국가지정 794점, 도지정 1천406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북도는 ‘포항 원각사 소장 아미타불회도’, ‘경주 길상사 소장 칠성도’, ‘상주 청죽 성람 묘갈’ 및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4건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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