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울진] 울진군은 지역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갯길 개발’에 본격 나섰다.

울진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석해 울진 옛길의 현황과 국내 길의 자원화 사례, 향후 과제 발굴 계획 등을 발표했다. 울진군은 용역기관과 협력하면서 기존 보부상길의 장단점과 보완사항을 파악하고 울진 옛길이 지역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정부 추진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울진의 십이령·고초령·구주령 옛길은 과거 보부상들이 바다의 소금, 생선, 미역 등 해산물을 울진장·매화장 등에서 구입해 내륙의 봉화 춘양장, 영양 수비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오늘날 상업·유통망 역할을 담당했던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길에는 자생적으로 주막촌이나 비석 등 유적이 생겨나면서 문화적·경제적 가치 또한 지니고 있다. /장인설기자

    장인설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