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공사가 지연된 영향이 컸다.

24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16조9천709억원으로 집계됐다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누적 매출액 17조2천788억원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천4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277억원으로 60.3% 줄었다.

GS건설은 지난 22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0조1천229억원, 영업이익 7천512억원, 신규 수주 12조4천113억원 등 지난해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8%,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7.42%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8천173억원, 영업이익 2천57억원을 기록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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