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살처분 등 확산 차단

문경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역 내에 발생함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등 AI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역 내 농장 1곳에서 AI 양성 판정이 나와 현장 입구에 가축방역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이후 주요 도로에 방역 통제초소 3곳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해당 농장의 사육 가금은 랜더링(3만8천수 고온고압으로 사체 멸균처리) 방식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 완료했으며, 반경 500m 이내 가금 사육농가(2농가 16만9천수)에 대해서도 지난 16일까지 처분을 마쳤다.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48농가 711수)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예방적 도태를 완료했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명령 및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상으로는 사전 교육과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공중보건의를 파견해 신속항원진단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긴급진단검사도 시행했다. 현장에는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모든 인원이 작업에 앞서 소독하는 등 방역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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