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 장기화 속에서 포항지역 수출과 수입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2020년 12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포항지역 수출은 7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5% 증가했고, 수입은 6억달러로 2.2%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9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하지만 2020년 누적 수출액은 전반기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71억6천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 감소했고 수입액도 61억1천900만달러로 16.6% 감소했다.

품목별 12월 수출금액 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의 70.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한 4억9천만달러, 17.8%를 차지하는 기계류는 61.5% 증가한 1억2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33.3%), 인도(30.4%), 중국(14.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33.3%), 중동(-14.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금액 실적은 전체 수입의 61.3%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한 3억6천800만 달러, 26.2%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8.3% 증가한 1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66.7%), 캐나다(61.8%), 중국(13.5%), 호주(5.2%)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유럽(-15.3%), 중남미(-10.5%), 일본(-3.6%)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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