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모 모텔에서 육지서 일하러 온 장모씨(여·48·강원도)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모텔 관리인 A씨가 사람이 화장실에 있는데 움직이지 않다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울릉 119구급대원이 화장실에 들어가 문 앞에 쓰려져 있는 장모씨의 몸 상태를 확인 결과 호흡이 없고 사후강직 2부 이상으로 몸이 굳어 있었다는 것

신고자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께 정상적인 장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주변 탐문 결과 장씨는 최근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검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신을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모씨는 최근 울릉도 모 다방에 일하려 온 것으로 알려졌고 잠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모 모텔에 방을 얻어 쉬고 있었으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코로나19검사 관계로 시신 검안이 되지 않아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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