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보일러 불씨 번진 듯
불이 나자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6대, 소방차 5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임야 0.4㏊를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사찰 주변에서 화목 보일러 불씨 취급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헬기를 동원해 계속 물을 뿌리고 있다”면서 “뒷불 정리가 끝나면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