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가 올해 부의 상징인 소(牛)의 해를 맞아 80억의 예산을 확보해 역동적으로 축산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우선 차별화된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축산업 구조개선의 일환으로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축개량, 시설·장비 현대화, 조사료 생산확대, ICT 융복합사업, 축사관리용 CCTV 설치 등을 지원해 축산업 변화를 유도한다. 자연재해, 인적재해 등으로부터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가축재해보험도 확대 지원한다.

시는 자연 친화적인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과 축분퇴비 부숙도 시행에 대비해 축분처리장비(스키드로더), 축산환경개선제, 축분처리용 톱밥 등에 17억원의 예산으로 축산분뇨로 인한 오염과 악취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경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아오게끔 하고 ‘귀농귀촌 정착의 일번지 문경’에 손색이 없는 농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축산물 육성을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문경약돌 한우·돼지 생산농가의 판매확대와 지역브랜드 축산물의 위상을 제고시켜 전국 최고의 축산물브랜드로 육성한다.

현재 운영중인 명품화사업 사업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문경약돌축산물의 명품화를 위한 기술개발, 홍보전략수립, 특색화된 약돌축산물 레시피 개발 등으로 약돌축산물 발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철저한 예찰과 사전 방역활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대책종합상황실 운영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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