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지(暗默知)를 형식지(形式知)로, 중소기업 학습조직화가 답이다
암묵지(暗默知)를 형식지(形式知)로, 중소기업 학습조직화가 답이다
  • 등록일 2020.12.09 20:07
  • 게재일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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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장

2020년은 방향과 속도 모두 우리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경영환경에도 큰 영향력을 받고 있다.

가령 제조업과 같은 기존산업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반면에 온라인쇼핑 같은 온택트(Ontact)산업은 예기치 못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마주하면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추구하는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업무노하우 등 기업구성원들의 머릿 속에만 있는 암묵지(暗默知)를 문서나 매뉴얼 같이 여러 사람들 간에 공유되는 형식지(形式知)로 바꿔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수많은 암묵지들이 그대로 방치돼 기업에 도움이 되는 형식지로 변하지 못하는 현실이 존재한다. 결국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꾸는 것이 지식경영에 필수적인데, 여기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학습조직화사업’이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중소기업 학습조직화사업은 중소기업이 업무관련 지식, 경험, 노하우를 사업장내에서 축적·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학습조활동과 인프라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기업구성원들은 학습조를 구성해 ‘기업 내 문제해결 중심의 직무관련 주제’를 선정한 후 8개월 동안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학습일지를 작성함으로써 기업구성원들의 지식과 생각을 문서화하는데 그것이 바로 암묵지를 형식지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학습조직화사업은 학습조활동 뿐만 아니라 우수학습기업으로 선정될 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학습인프라 구축 지원’도 존재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는 2008년 이후 총 48개의 기업을 학습조직화 사업에 참여시켜 기업의 지식자원 구축에 기여했다. 이처럼 중소기업학습조직화 사업은 기업 내 지식의 외부화를 생활화하도록 지원해 기업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혜택을 누리고, 지역 사회 발전을 이끌어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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