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10년 지나 노후 ‘전면교체’
이달부터…관광객 불편 최소화

안동시가 내년 2월까지 추진하는 월영교 야간조명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내년 2월까지 월영교 야간조명 전면 교체공사를 시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따른 관광콘텐츠 강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조명 교체사업은 기존 월영교 조명을 설치한 지 10여 년이 지나 밝기가 어두워지면서 조명 교체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4억1천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조명 교체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주말, 공휴일은 최대한 점등을 유지하도록 공사일정을 조정해 구간별 차례로 불을 끌 예정이다.

특히 월영교 내부 난간 조명은 보행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대로 상시 점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월영교를 은은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야간경관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대표 야간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영진 관광진흥과장은 “야간조명 미 점등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모습의 월영교가 전국의 야경명소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장의 목책교인 월영교는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리 아래 달빛이 강물에 비치며 아름다운 반영을 이루는 청정자연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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