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

장규열,이정훈,박춘순,류영재,서진국,윤영란,이상준,노정구,김민규
장규열,이정훈,박춘순,류영재,서진국,윤영란,이상준,노정구,김민규

△장규열(한동대 교수) =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절실’기사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중지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재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대형원전을 기저전력으로 활용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의 합리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소 전문적인 분야인 만큼 앞으로 진행될 시리즈에서 독자가 더욱 손쉽게 이해하게 기사를 작성하면 좋겠다. 또한 신한울원전과 월성원전이 있는 경상북도 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분야 등을 짚어보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이정훈(전 언론인) = 우리 지역 최대 현안인 지진피해보상 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의결된 만큼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내년 8월 31일까지 받고 있는 지진 피해 주민 구제 신청의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 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또한 포항지진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지원방안으로 제시됐던 영덕~포항 고속도로 미연결 구간인 ‘동해안 횡단대교’건설 사업도 그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취재 보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경북매일의 11월 지면에서는 ‘좋아요’표를 드릴만한 기사를 찾지 못해 아쉬웠다. 건강, 교육, 대학 등의 특집 지면에 대해 이야기하면 학교나 병원, 보건소 등의 보도자료를 읽는 데에만 만족해야 할 것 같아 안타까웠다. 지역민들의 ‘워라벨’(Work-life balance의 줄임말)을 돕기 위한 다양한 특집 기사를 마련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생활이 늘어난 시점인 만큼 슬기로운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제8회 포항철강산업 대상’과 ‘제4회 포항스틸에세이’공모전 심사 결과 기사를 잘 보았다. 포항이 만들었던 제철 신화에 경북매일신문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반가웠다. 경북매일을 통해 지역사회가 배우고 어울리고 함께 커가는 모습을 본다. 이제 포항은 새로운 역사를 준비해야 한다.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일간지로서 포항시민의 지혜를 모아 창조경제를 이뤄내는데 가교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매주 수요일 건강면을 배치하고 있는데 독자들에게도 많이 도움이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4일자 1면에 ‘곤포 만드는 농부들’사진 기사가 있었다. 김장철이 곧 다가오는데 농민들의 생활실태를 시의적절하게 보도해 줬으면 한다. 또 환경 부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

△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경북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등 경북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런 행사들이 경북매일신문의 미래독자 확보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비대면 온라인 백일장을 개최했고,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지면 할애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신문에는 다양한 시각과 주장이 있어, 이를 분석하고 판단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교육, ‘살아있는 교육’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실정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남의 나라 이야기들을 장기간 큰 지면을 차지하며 연재하는 것은 지방신문으로서 고려해 봤으면 한다.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더욱 새로운 읽을거리로 독자들을 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정구(포항대 교수) = 11일자 ‘경북 동해안 제조·비제조업 체감경기 모두 회복세’기사 잘 봤는데 내년 경제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내년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이유와 원인, 현재 경제에 대한 문제를 다뤄주면 좋겠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26일자 10면 영주 피끝마을 기획특집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농촌마을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농촌도 기획만 좋으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게 된다는 희망을 준 것 같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지역 마을을 발굴해 홍보하는 기획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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