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상위권
‘라디오 송즈’ 12위 기록 자체 최고 순위 경신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12주째에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빌보드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7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7년 ‘마이크 드롭’ 스티브 아오키 리믹스 버전으로 세운 핫 100 최장 기간 차트인 자체 기록(10주) 경신을 이어가게 됐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라디오 방송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다이너마이트’ 장기 흥행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곡은 이번 주 모든 장르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라디오 송즈’에서는 12위를 기록해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빌보드 라디오 차트의 일종인 ‘팝 송즈’ 차트에서도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7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신곡 7곡이 수록된 새 앨범 ‘BE’를 발표한다.

이들은 이날 타이틀곡인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일곱 멤버는 모닥불 주위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는 장면, 집 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함께 앉아 한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평범한 20대의 일상을 담은 콘셉트 클립을 시작으로, ‘방’을 주제로 한 콘셉트 포토, 직접 쓴 손 글씨로 만든 트랙리스트 등을 잇달아 공개했다.

‘BE’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곡 작업을 비롯해 콘셉트와 디자인, 구성, 뮤직비디오 등 기획 단계부터 제작 전반에 참여한 앨범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느낀 감정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