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영덕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주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확진자((#480)가 영덕 제일 요양병원 장례식장 시숙모 상가에 다녀가면서 이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영덕군은 즉시 대책반 가동, 4명의 경북도 역학조사반이 상주해 장례식장과 관련된 밀접접촉자와 접촉 의심자에 대해 검체를 실시 중에 있다. 

장례식장과 지품면 소재 장지 등 장례식 관련 밀접접촉자는 218명으로 영덕군민은 174명으로 파악됐다. 

174명의 검체 결과 양성 8명, 재검 2명, 음성 28명을 받았고 136명은 검체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확진자는 모두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영덕 장례식장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영덕군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영덕야성초등학교에 대해 19일부터 27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기로 결정, 관내 일부 학교는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며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영덕읍, 달산면, 지품면 경로당은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은 25일까지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종교 예배는 비대면 예배를 하도록 협의 중이다.

또 관내 학원 및 교습소,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중점관리시설(유흥주점)은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집중 관리에 들어가고 방역 물품을 긴급 배부했다. 

재검 2명을 포함한 나머지 검체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게 알리기로 했다. 

이희진 군수는 “다중이용시설과 모임을 자제해 주고 식당 이용 시 반드시 띄워 앉아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공동체를 꼭 지켜주길 바란다”며 영덕군에는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마스크 착용 교육과 함께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600여 명 공직자들도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덕/박윤식 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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