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는 21대 첫 국정감사와 관련, “(맹탕국감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일부 언론에서 알맹이 없는 국감이라고 하지만 17번째 국감을 하면서 정부·여당의 자료제출 방해, 증인채택 방해, 편들기 등을 뚫고 그나마 우리 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한 국감이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맹탕국감 책임을 국민의힘이 지는 게 아니라, 취지를 왜곡하고 국감인지 국정 방어인지 모를 태도를 취한 민주당에 전적으로 가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감 성과를 그냥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찾아내거나 발견한 실정 문제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국민들께 알려서 실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선 “훌륭하고 법조계를 잘 아는 분을 추천했다”며 “핵심은, 추천된 공수처장이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지 흠이 없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법조 인맥이 넓고 많은 활동 경험을 가진 최고 적임자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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