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 울릉' 투시도
'라마다 울릉' 투시도

울릉도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 울릉’ 지난 16일부터 객실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고급호텔 유치는 물론, 틈새 투자처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울릉도에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 가 ‘라마다 울릉’ 호텔을 건축기로 하고 대구에 분양사무실, 홍보관, 객실 모델을 오픈 객실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 분양 대형호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행사인 ㈜랜드원은 울릉공항이 건설될 울릉읍 사동리 입구(울릉읍 사동리 228-1번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연 면적 1만 2천70.56㎡(3천651평)에 261실 규모로 에어로텔을 건설키로 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쉬어가는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편히 쉴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에어로텔 ‘라마다 울릉’ 호텔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육지에서는 활성화됐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울릉도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분양형 숙박시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도·독도의 올해 1월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14.49%로 전국 시·군·구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의 상승률은 2위 서울 성동구 11.16%, 3위 강남구 10.54%를 앞섰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이 같이 오른 이유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 개통,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현지 토지거래 시장이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라마다 울릉은 대형여객선이 취항할 울릉(사동) 항과 울릉공항이 건설된 사동리 길목에 동해바다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설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 앞문을 열면 마치 바다 위해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뒷문을 열면 울창한 원시림과 자연 숲을 조망할 수 있다. 여객선터미널과 공항터미널에서 5~8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교통과 지리적 조건이 아주 좋은 곳이다.

인터내셔널 호텔 체인 '라마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안락한 휴식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최상의 고객 만족과 품질을 지향하는 호텔로 인지도가 높다.

‘라마다 울릉’이 분양하는 객실 면적은 43.22㎡(13평형·전용면적 24.81㎡)형 253실, 86.19㎡(26평형·전용면적 49.48㎡)형 8실로 전 객실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로 구성된다.

부대시설로 기업 워크숍 및 학술 활동을 위한 1층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각종 단체 연회 및 파티 등을 위한 3층 대형 연회장, 1층 중앙 및 5층과 13층에 전망을 위한 야외 휴게실 루프탑 카페, 각종 이벤트, 야외행사를 위한 옥상 라운지 등이 갖춰진다.

호텔 전면과 후면에 파노라마 오션뷰와 내추럴 그린뷰를 담아내 힐링을 강조한 '라마다 울릉'은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방문 인원 및 취향에 맞춘 다양한 룸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 룸으로 구성돼 공간이 여유로운 스위트(한실/킹) 타입, 3인 개인 침대로 구성된 실속의 트리플타입, 3인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패밀리타입, 3인이 편안히 묵을 수 있는 한실타입, 퀸사이즈 베드의 더블타입 및 싱글베드의 트윈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울릉도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항이 건설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동해안의 유일한 도서 관광지로서 코로나 19사태 등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매년 관광객이 급증세를 보인다.

특히 오는 2025년 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이 현재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 같은 호텔 건설을 울릉도 관광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마다 울릉' 관계자는 “울릉(사동) 항과 울릉공항 개항으로 여행 편의성이 증대, 앞으로 더욱 큰 미래가치가 예상된다”며“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울릉도 라마다 브랜드 호텔 개별 호실 분양을 통해 휴식과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져 조기 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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