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원장8일 마포포럼서 강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김종인<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진영 전·현직 의원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공동대표 강석호)’의 연사로 나선다. 보수정당의 집권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4일 마포포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 빌딩에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전·현직 의원 60여 명이 마포포럼에 몸담고 있지만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소화된 인원만 참석하기로 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김무성 전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연락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김무성 전 의원이 보수 진영의 킹메이커가 되겠다고 자처한 데다 김 위원장의 취임 후 첫 만남인 만큼 자연스레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두고 ‘김무성 차출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차기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세연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여권에 맞설 후보가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마포포럼은 김 위원장 강연 이후 모임 횟수를 늘리며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6월 17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김형준 명지대 교수, 장성민 전 의원을 초청하는 등 비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지만 10월부터는 매주 강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의 강연 일정을 조율 중이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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