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민속 으뜸 명절을 추석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추석맞이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1명은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28일 울릉읍 도동리 홀로 사는 A씨(여·77) 집을 방문 도배봉사를 했다.

이날 참여한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지만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집안 전체에 번지 곰팡이를 닦고 도배를 하는 등 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A씨의 주택 큰방, 부엌 겸 거실 등 집안 전체를 깨끗하게 정리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자원봉사센터 도배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많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배해 실력이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쳐 A씨를 함빡 웃게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둡고 침침하고 곰팡이로 뒤덮인 주택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정비해 홀로 사시는 할머니가 환경이 좋아 집에서 풍성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이에 앞서 울릉읍, 서면 등지를 돌면서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추석 명절을 깨끗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내라고 목욕봉사를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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