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의 포퓰리즘, 나라 망하게 할 것”
4차 추경 놓고 SNS 설전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갑) 의원이 4차 추경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홍준표 의원이 열었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이유를 들어도 나는 이번 4차 추경을 반대한다”며 “국가 경영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이번 4차 추경은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무능한 정권이길래 눈 앞에 닥친 환난을 내다보지 못하고 1년에 4차례나 빚을 내어 추경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퍼주지 못해 환장한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세금은 국민의 것이니, 국가의 국민에 대한 소득지원은 선심이나 동정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을 향해선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이전소득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위기극복 방해하며 정부 발목잡기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곧바로 “이재명의 포퓰리즘 정책은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민주당에 사람이 없다 보니 갑자기 주목받아 어깨가 으쓱해진 모양이지만, 문재인식 국정 운용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라면 이재명식 국정운영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라며 “망한 그리스의 파판드레우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베낀 이재명식 포퓰리즘 정책은 그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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