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주군이 올해부터 성주에서 새 출발을 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펴고 있다.

첫 결혼식이 고려말 삼은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도은 이숭인 선생 기념관이 있는 성주역사충절공원(청휘당)에서 최근 열렸다.

결혼식은 웨딩아치, 버진로드, 덕담코너, 포토테이블 등 결혼식장 디렉팅과 차, 과일, 떡 등 다과 케이터링을 알차게 준비한 (사)한자녀더갖기 성주군지부에서 추진했다.

결혼식지원금은 한 팀당 300만원 정도이다.

작은결혼식은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지역 어디에서나 결혼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5회 더 추진할 계획이다. 10월 17일 낮 12시 성주역사테마파크와 10월 25일 낮 12시 성주역사충절공원에 결혼식이 이어진다.

신랑 형만군은 “소박하지만 의미있게 친지·우인들과 즐기는 결혼식을 만들고자 덕담추첨 등 소담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객들은 “요즘 코로나19로 어딜가나 썰렁한 결혼식을 보다 특색있고 생명이 움틀것만 같은 결혼식을 보게 돼 기뻤다”고 했다. 

이병환 군수는 “관혼상제 중 가장 축복받는 것이 결혼”이라며 “출산, 육아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성주에서 신혼부부가 많이 탄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은결혼식 문의나 신청은 군청 기획감사실 인구정책부서(054-930-6032)로 하면 된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