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소년의 마술같은 사랑 이야기
공주와 소년의 마술같은 사랑 이야기
  • 연합뉴스
  • 등록일 2020.09.15 19:10
  • 게재일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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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읽다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
내일 개봉 한국 애니메이션
K팝 멜로디에 노래·안무 더해
뮤지컬 연상… 10대 감성 자극
블락비 태일 OST 참여 ‘눈길’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 포스터. /애니투아트 제공

말괄량이에 모험심 가득하지만 내면에는 상처가 있는 공주,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한 소년.

오는 17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매지컬:공주를 웃겨라’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열광할만한 이야기를 담은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일곱살 리아 공주는 자신의 생일날 갑작스러운 누군가의 공격으로 어머니를 잃는다. 공주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왕의 판단으로 리아는 궁궐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 이 사건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공주는 어릿광대들의 도움으로 겨우 웃음을 찾게 되고 어느덧 열 일곱살 소녀로 자라난다.

바깥세상이 궁금했던 리아는 한밤중 몰래 궁궐을 탈출하고, 마을 광장에서 비눗방울로 커다란 하트를 만들고 색종이를 나비로 변신시키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년 테오를 만나게 된다.

어느덧 마술처럼 사랑에 빠지게 된 그들 앞에 과거와 관련된 진실이 드러난다.

극 중간중간 뮤지컬처럼 리아와 테오가 부르는 노래가 삽입된 것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K팝 애니메이션을 표방할 만큼 트렌디한 멜로디에 리아와 태오의 안무가 더해졌다. 주제곡인 ‘사랑은 마술’은 블락비의 메인 보컬 태일이 불렀다.

내용상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반으로 한 리아와 테오의 사랑 이야기에 집시를 떠올리게 하는 소수민족 지피족을 등장 시켜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줄거리에 깊이를 더했다. 어른 관객의 눈으로는 서사에 다소 어설퍼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지피족의 이야기에는 소수자·비주류를 배척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들어 있다.

부제인 ‘공주를 웃겨라’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단순히 웃음을 잃은 공주를 웃기고자 하는 것은 영화의 초반부와만 관련된 내용일 뿐이다.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 더빙을 맡았던 성우 박지윤이 리아 목소리를 연기했고 테오는 ‘레이디 버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에서 활약한 남도형이 맡았다. 성우이면서 배우인 장광이 왕과 공주를 지키는 충직한 스탄 장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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