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컸다.
울릉도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컸다.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20.09.04 11:37
  • 게재일 2020.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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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수가 피해가 컸던 남양항 방파제를 둘러보고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피해가 컸던 남양항 방파제를 둘러보고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울릉도에서 3일 강풍과 높은 파도를 물고 온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김병수 울릉군수가 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일 우리나라 남동부 내륙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육지는 오전 5시께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울릉도는 이때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울릉도는 이때부터 최대풍속 31.7m/sec의 강한 바람과 오전 9시께 14.8m, 9시 30분께, 최고파고 19.5m(남남서)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각종 선박들이 뒤엉켜 있다.
서면 남양항주변에 각종 선박들이 뒤엉켜 있다.

이번 태풍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울릉(사동) 항 방파제 200m 정도가 전도됐고 항에 정박 중이던 울릉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310t급)와 예인선 아세아 5호(50t급), 기타선박 등 3척이 침몰하는 피해를 보았다.

그뿐만 아니라 항 내 파도가 넘치면서 물양장 광장까지 파도가 올라와 뭍으로 인양해 놓은 선박과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각종 시설이 침수를 당하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
 
또한, 서면 남양 항 방파제도 100m 정도가 전도됐고, 울릉일주도로 4개 구간이 낙석 및 월파로 통제되는 한편, 개인주택 25채가 파손되고, 어선과 보트 20여 척이 유실 또는 전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울릉(사동)항 물양장 위에 인양해 놓은 선박들이 나 딩굴고 있다.
울릉(사동)항 물양장 위에 인양해 놓은 선박과 시설물들이 나 딩굴고 있다.

이밖에도 울릉도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도 시설물 파손 피해와 통구미 마을 배수지 송수시설 파손, 서면 남양공공하수처리장 이송펌프 고장, 침수 피해도 입었다.

일주도로 통제구간의 조기개통을 위해 관련장비 7대, 공무원 65명을 현장에 급파,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정확한 피해상황 확인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파악 중이며,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복구를 통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담당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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