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식중독 피하려면? 달걀·소고기는 꼭 냉장고에!
살모넬라 식중독 피하려면? 달걀·소고기는 꼭 냉장고에!
  • 김민정기자
  • 등록일 2020.08.11 20:33
  • 게재일 2020.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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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습도 높은 여름철 위험
환자들이 주로 섭취한 음식
1위 난류·가공식품, 2위 김밥
교차오염 방지 칼 구분 사용
조리 중심온도 75℃ 맞추고
생고기 만진 후에 손 씻어야

상한 달걀이나 김밥, 쇠고기, 우유 등을 섭취해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장마에 이어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5천23명 중에 3천750명(75%)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는 오염된 달걀, 쇠고기, 가금육, 우유에 주로 서식하며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들이 주로 섭취한 음식으로는 달걀과 같은 난류와 가공식품(케이크, 계란지단 등)이 65%(3천287명)로 가장 많았고,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7%(369명), 육류 5%(243명)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의 조리법이나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난류, 육류 등을 구입할 때는 장보기 가장 마지막에 사는 것이 좋다. 달걀을 고를 때에는 가급적 냉장 보관 중인 제품을 선택하고, 산란 일자를 꼼꼼히 확인한 후 균열이 없는 것으로 선택한다. 이때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 팩을 사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입한 난류 및 육류는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다. 따라서 달걀이나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할 때 중심온도를 살균온도인 75℃에 맞추고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이나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고, 난류나 육류를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연일 30℃를 웃도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음식이 쉽게 변질될 수 있다”며 “특히 살모넬라균 활동이 왕성한 때이므로 달걀로 조리한 식품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보관했던 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유통기한부터 먼저 확인한 다음 재가열해 먹는 것이 안전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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